청주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일 조사를 마치고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이후삼 후보 41.6%,통합당 엄태영 후보 41.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0.1% 포인트 차이의 초박빙을 나타냈다.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엄태영 후보 39.6%, 이후삼 후보 37.2%로 2.4%의 격차를 나타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임의전화 걸기(RDD)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지난 4일 진행됐으며,표본오차는 ±4.3%포인트,신뢰수준은 95%다.표본 크기는 509명으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

우선 남녀 지지도를 보면 남성 지지도에서는 이후삼 후보 43.5%,엄태영 후보 42.7%로 0.8% 차이로 이후삼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지지도를 보면 이후삼 후보 39.7%,엄태영 후보 40.7%을 기록해 1.0% 차이로 엄태영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두 성비간 표본은 250 샘플로 동일하다)

즉 두 지지도를 합산하면 0.2%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나,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후삼 후보 41.6%,통합당 엄태영 후보 41.7%로 0.1%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발표됐다.(10일 충북선관위는 여성지지도에서 엄태영 후보가 40.9%가 아니라 40.7%로 알려왔다.따라서 전체 지지율에서 0.1% 차이가 그대로 유지됨을 밝혔다.)

또한 당선 가능성에서는 선거구별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230명의 샘플인 제1선거구에서는 이후삼 후보 36.9%,엄태영 후보 40.9%로 4%의 차이를 나타냈다.

176명의 샘플인 제2선거구에서는 이후삼 후보 39.3%,엄태영 후보 39.9%로 0.6%의 차이를 나타냈다.

94명의 샘플인 단양에서는 이후삼 후보 33.8%,엄태영 후보 35.9%로 2.1%의 차이를 나타냈다.

즉 엄태영 후보는 민주당 전원표 도의원의 지역구인 제2선거구에서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윤홍창 전 도의원의 지역구인 제1선거구에서는 4%의 당선 가능성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이후삼 후보는 제1선구에서 엄태영 후보는 제2선거구에서의 약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이번 제천단양 총선의 주요변수로 꼽히는 50대 지지율에서는 이후삼 후보가 KBS 여론조사에서 52.2%을 얻어 39.6%을 얻은 엄태영 후보를 약 13%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이후삼 후보 선전의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이후삼 후보측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엄태영 후보측은 7일 발표된 KBS와 갤럽 여론조사는 민주당에 우호적이라며,샤이 보수층이 두터워 실제로는 10% 이상 앞서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KBS와 갤럽 여론조사에는 관외투표(부재자투표) 지지율이 빠져있어 실제로는 (자신들이) 5% 이상 앞서고 있어 15%의 부동층에서 6%만 얻어도 승리할 수 있다며,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등 양 후보측이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는 극심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국 21대 총선 여론조사에서 0.1%의 초박빙을 보이는 곳은 제천단양 지역이 유일할 정도로 극심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마지막 개표함을 열기까지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데 중론이 모아지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