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제21대 제천단양 총선의 운명을 가를 사전투표가 금일(11일) 오후 6시 마감됐다.

최종 투표결과 제천의 사전투표율은 29.64%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재보선 사전투표율인 제천 21.96％를 월등히 넘어선 것이다.

또한 지난 20대 총선 ,제천 12.14％, 단양 15%의 사전투표율과 비교하면 배 이상이 높은 수치로,2018년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 제천 61.4％·단양 71.2％과 견줘보면,이번 21대 총선에는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참고로 지난 20대 총선 투표율은 제천 56.3％,단양 60.3％을 기록했다.

결국 고령층의 높은 투표율이 상수(常數])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 상승이 전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여야 후보간 유불리가 갈릴 전망이다.

우선은 사전투표율이 높아 오는 15일 치뤄지는 21대 총선 본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전체 투표율이 20대 총선과 비슷한 56.-60%을 기록한다면 고령층의 응집력이 높은 야권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60%을 넘어 지난 2018년 재보선의 제천 투표율인 61.4％마저 초과한다면 부재자투표의 향배가 무의미할 정도로 여당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번 사전투표율 상승이 신종코로나로 인해 15일 선거를 피하려는 유권자의 심리가 작용한 측면이 강한 점과 고령층에서도 지난 20대 총선과 2018년 재보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 참여율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오는 15일 본 투표에서는 투표율이 현저히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표의 응집력이 강한 고령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야권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종코로나로 인한 대학교의 개강 지연으로 타지역에 머물며 그동안 사실상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경향을 보여온 20대들이 제천에 머물며 가족과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어,또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모습이 이번 사전투표에서 눈에 띄기도 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오는 15일 6시 (투표를 마감하고 ) 최종 투표율이 발표되면 이번 21대 제천단양 총선의 당선자가 사실상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1대 제천단양 총선에서는 투표율 60%을 기준으로 여야 후보간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

2020.4.11 제천시 교동 사전투표 모습-붉은 원형 안에 젊은층 유권자가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원형 밖 고령층의 모습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