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영월 동서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선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이번달 안으로 "국가균형발전5개년계획"(2018~2022)에 반영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규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신청을 마감했다.

여기에 강원도는 제천~영월 동서고속도로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신청했다.

제천~영월 동서고속도로는 30.8Km 구간으로 총 1조 16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국토부와 기재부를 통해 예타사업 선정에 노력을 기울였으나 강원도가 지난달 12일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신청함에 따라 향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16일에는 국토부 투자심의위원회 결과 ‘제천~영월’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기재부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게 되기도 했다.

충북은 △강호축(강원∼호남) 연결을 위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 조기 확장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KTX 평택∼오송 2(복)복선화 사업 등 4대사업을 예타면제사업으로 신청했다.

한편 정부는 예타면제사업을 권역별로 할지 시도별로 할지 아직 정확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각 시도가 신청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의 확정시기는 다소 유동적으로 12월을 넘겨 내년 초가 될 수도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