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A초등학교 교사의 성추행과 관련  A초등학교는 종일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A초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 학부모회의를 열었으며, 학부모들은 이번 일로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는 등 2차 피해를 입을까 걱정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엄히 처벌해달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해당학교 5학년 여학생들이 보건교사에게 상담을 의뢰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여학생들은 보건교사와의 상담에서 "담임 교사 A씨가 수업시간에 과도한 신체접촉을 해 불쾌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련 사실을 확인한 보건교사는 이를 즉시 학교 책임자에 알렸고 학교는 이를 제천교육지원청에 즉각 보고했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이를 도교육청에 보고했고 제천교육청과 도 교육청은 전수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다음 해당교사를 직위해제했으며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했다.

제천뉴스저널은 교사의 친밀감 표시가 혹시 과도하게 포장돼 해당 교사의 교권를 침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 학교측과 수차례 접촉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자 했으며,취재 결과 이번 사건은 교사의 성추행 의혹이 짙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관계자는 "자세한 것은 경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선을 그었지만 제천뉴스널의 취재결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보건교사를 찾아간 점,보건교사와의 상담에서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하며 불쾌했다는 표현을 사용한 점을 미루어 보건대 해당 교사의 신체접촉이 학생들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과도했다는 접근이 가능했으며, 해당교사에 대한 직위해제는 신속한 조치로 판단된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2차 피해를 우려하며 성추행의 자세한 묘사 자제 등 언론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