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제천시가 지난해 발생한 제천화재참사 보상금으로 유족들에게 총 70억을 제시하고 있으나 협상은 난항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일(14일) 제천시에 따르면 충북도는 "유족에게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라"는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제천화재참사 유족에게 총 70억원의 보상금을 제시하고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충청북도에 대한 국정감사 모습

이유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유족이 낸 항고를 취하하고 소방관들에 대한 일체의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유족들은 크게 반발하며 항고 취하는 있을 수 없다며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한편 제천시는 참사 이후 유족들에게 각각 장례비와 위로금 4000만~5000만원을 지급했으며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보험사도 각각 8300만~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도가 제시하고 있는 보상금 70억원은 유족 측과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충북도와 제천시가 각각 분담할 계획이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