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라이벌 나훈아와 함께 우리 나라 가요계를 양분했던 남진.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영원한 젊은 오빠’ 등으로 불렸으며,1000여곡의 노래를 불렀고 영화 주인공만도 70번이나 했다.

기자가 국민학교 시절 제천 아세아극장에 리사이틀 왔던 남진 모습이 눈에 선한데 벌써 70을 넘어섰다.

당시 부모님 따라 보았던 남진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그런 남진이 이제 장로가 되어 간증집회를 위해 제천을 방문한다.

남진은 제천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9월8일 오후 7시 제천시 화산동 의병광장에서 간증집회를 연다.

그는“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하나님께 기도하며 용기를 얻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밖에서 보면 연예인 생활이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인생은 언제나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더 많더라”며 “살면서 고통스러운 날이 적지 않았는데, 하나님을 믿고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간증집회에서 자신의 히트곡 ‘둥지’,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가슴 아프게`, ‘미워도 다시 한 번,’ ‘님과 함께’ 등의 가요와 함께 찬송과와 복음성가를 부를 예정이다.

남진은 요즘 전국 교회를 돌며 간증 집회를 연다.

집회에선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불교집안에서 태어나 예수를 영접한 사연 등과 함께 찬송가 가락도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로 서너곡 뽑는다.

그는 전성기가 지난 중년의 나이에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 간증집회에서 "지금까지 내가 잘해서 오늘에 이른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신앙을 갖게 되자, 생각이 달라지고 생활도 달라졌으며,아내와 자녀들도 전도했다고 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