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이상천 시장과 제천시 출입 기자단의 간담회가 5일 저녁 제천시내 한 음식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7기 이상천 시장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4년만에 제천시를 출입하는 주요 인터넷신문 기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상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격의없이 어울리며 기자들의 제안을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출입 기자단은 "제천시의 인사발표가 그동안 오후 5시 경이나 또는 5시를 넘겨 발표돼 공무원들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를 조금 앞당겨 줄 것을 제안했고 이상천 시장은 이를 받아들여 금일(6일) 발표될 제천시 인사는 오후 4시 경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자단은 앞으로 만약 오후 4시 경에 인사가 발표된다면 3시 경에 엠바고(일정기간 보도 유예)를 걸어,각 언론사로 먼저 메일을 보내 인사발표 자료를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들도 제시했다.

이상천 시장은 "시정운영에 큰 문제점이 없는 선에서 기자들의 제안을 폭 넓게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천 시장은 11일 개최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련 기자회견에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취임 후 준비할 시간이 짧아 영화제에 민선7기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내기가 미흡할 수도 있으나 내년부터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시민들과 좀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민선7기 이상천 시장은 지난 1일 태풍 북상으로 인해 제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임식보다 제천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우선이다"며,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이어 지난 2일 개최된 월례조회에서 이상천 시장은 제천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진정성이 묻어나는 애절한 취임사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기자는 취임사 가운데 "퇴임할 때 박수받는 시장이 되겠다"는 구절이 인상 깊었다며 민선7기가 시민들께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상천 시장은 취임 후 동명초 가림막을 제거하고 동명초 부지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전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호평받고 있는 등 폭 넓은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상천 시장은 동명초 부지를 겨울철에는 임시적인 아이스링크를 만들어 제천시민들이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금일(6일) 발표될 인사에서는 사회복지직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사회복지직 사무관 승진자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김영진 사무관에 이어 누가 사회복지직 사무관으로 승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선7기의 첫번째 인사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선7기는 금일 발표될 인사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써,5급 사무관과 6급 팀장 요원들의 인사이동이 어느선까지 이어질지 현재로써는 예단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