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금일(12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친홍'(친홍준표) 김성태 의원과 '친박'(친박근혜) 홍문종 의원, 중립지대를 표방하고 있는 한선교 의원 3인이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홍문종 의원은 같은 친박계 의원인 유기준 의원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으며,한선교 의원은 이주영 의원을 여론조사에서 누르고 중립 단일후보가 됐다.

현재까지 판세를 분석하면 먼저 한선교 의원은 자신이 여론조사에서 누른 이주영 의원을 정책의장 피트너로 내세웠지만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보다는 그 파괴력력이 떨어진다.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

홍문종 의원은 친박계 중에서도 온건 합리주의 성향을 띤 의원으로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제천단양 권석창 의원과도 가까운 사이다.그러나 문제는 친박계의 색채가 너무 강해 중립지대 의원들이 홍 의원에게 투표하기에는 심적 부담감이 상존한다.

친박당으로의 회귀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결선투표로 가지 않는 한 1차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현재 판세는 홍준표 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현재 30-35표 정도의 확실한 지지세를 확보했으며 여기에 20-25표정도의 비박과 비 한선교의 중립지대 의원들의 표심을 얻어 1차에서 과반수 이상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당 의원은 116명으로, 당원권이 정지된 배덕광 이현재 김현아 의원과 일부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의원 등을 제외하면 110명 안팎의 의원들이 의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차에서 과반 득표를 통해 승부를 결정짓는 '매직넘버'는 56표가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김성태 의원은  "의원 한 명 한 명을 만나 보수 재건을 위해서는 강력한 대여투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진정성 있게 설명했다"며 "1차 경선에서 끝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주은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