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세명고가 권석현 교장 부임 이래로 일취월장하고 있다.

세명고는 2014년 권석현 교장이 부임할 때만 해도 지역 내 고등학교 가운데 성적과 선호도 모두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권 교장은 실추돼 있는 세명고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을 대표하는 사립고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수시에서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 총 4명의 학생을 합격시키는 성과를 이뤘으며,서울대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에 2명의 학생이 통과되어 22일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권 교장은 윤홍창 도의원(제1선거구)과 힘을 합쳐 학부모와 학교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세명고 체육관 건립의 첫삽을 뜨게 되었다.

충북도의회 예결위원을 맡고 있는 윤홍창 도의원이 교육부 예산심사에서 제외된 세명고 체육관 건립 예산을 추경 예산에서 살려 약12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초중고 체육관 건립 예산은 특별조정금의 국비와 여기에 일부 시비가 투입돼 건립되는데 대표적으로 장락초등학교 체육관 건립에도 일부 시비가 투입됐다.

세명고 체육관 건립 총사업비는 1,782,000,000원으로 이 가운데 시비는 총 534,000.000원이 투입된다. 윤 의원이 김병우 교육감을 만나 제천을 비롯한 북부권 교육 소외론을 호소하며 약 12억원의 예산 지원을 이끌어 낸 것이다. 

권석현 교장은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체육관이 없어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에) 예산이 확보돼 체육관을 신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학교와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이룰 수 있도록 애써준 윤 의원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체육관 신축부지는 "세명고 테니스장 부근 등 학교 부지가 넓어 공간이 충분하다"며 "명문 사립고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을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약 12억원에 이르는 세명고등학교 체육관 건립 예산 이외에도 수백억원에 이르는 제천 학교 시설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