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제천시장은 금일(13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천시의회의 예술의 전당 건립 예산 삭감 부결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12일 제259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0억원의 도비를 확보한 제천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이 부결되었다며 이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아쉬운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 예술의 전당 건립은 지역의 아주 오래된 숙원사업이었으며, 매번 계획은 세워도 예산확보를 못해서 추진할 수 없었던 사업이라고 주장하며. 이런 시민의 숙원사업을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의 결단으로, 총사업비의 50%인 도비 200억원을 확보하게 되었고,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심사도 통과되어 시민들은 환호했다며 그동안 도비 확보 및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시의회에서 제천예술 전당 건립 실시 설계비를 삭감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시켜,시민들의 희망을 무참히 날려 버렸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도비확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라는 시의원들에게 충북도청 각 담당자와 관련 간부들을 거쳐 도지사의 결재까지 있는 행정절차가 완료된 문건 복사본을 사전에 제공하였으며, 또한 정부에서 승인을 받은 지방재정투자사업승인 서류에 첨부된 도비지원서류와 도의회에서 도지사의 발표가 담긴 속기록, 그리고 이미 해당비율대로 실시설계비가 지원되어 있음을 확인시켰음에도, 도비확보의 근거가 없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달아 부결시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그동안 시민을 무시하고 정략적으로 제천시의회가 삭감한 예산이 많다며
∙ 2010년 국비 564억원, 도비 28억원의 용두천 복개사업 620억원,∙ 2016년 국비 42억원, 도비 7억원의 내토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사업 70억원∙ 2017년 국비 114억 도비 57억의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조성사업 229억원으로 국비 720억, 도비 92억의 국도비만해도 812억원이나 반납하였다며,이는 2017년 제천시 1년 지방세수입 700억을 웃돌고 1년 총 예산 8,200억원의 10%나 되는 재원을 삭감해 반납한 것으로.시민들과 함께 대단히 큰 실망을 느낀다며 제천시의회를 성토했다.

그는 끝으로 시민과 함께 일하면서, 시의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내년도에 이 사안을 다시 상정하여 시민의 희망을 꽃피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시장이나, 시의원이나 그 임기는 4년이지만 그 재임 중의 행위에 대한 평가와 책임은 평생 따라다니며, 오래도록 역사에 남는다는 것을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제천시의회의 책임있는 자세를 강조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