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에서 제천시장 후보로 출마를 고심중에 있는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금일(8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사퇴 결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금일(8일)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이경용 청장 등 관계자들과 오찬회동을 진행중에 있다.

오찬회동이 마무리되면 이 청장은 김 장관에게 사의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는 현재로써는 미지수다.

이 청장은 아직 공식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환경부 대변인에 내정됐다.

김 장관이 배려 차원에서 대변인을 거쳐 다음 인사 때 중요 보직을 약속하며 그를 잡을 가능성과 새로운 인선을 시도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따라서 그의 사표 윤곽은 오후 2시쯤 그 결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그가 환경부에 남아 공직을 수행할 가능성보다는 김 장관이 그의 (사의) 뜻을 존중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결국 이 청장은 사표가 수리되는 1월말이나 2월초쯤 출마 기자회견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회의원직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라는 단호한 뜻을 밝혔지만 권석창 의원의 항소심 공판결과와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후보로도 하마평에 오를 것으로 보여 양수겸장의 카드를 쥐고 이번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시장 공천경쟁에 최선을 다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직 도전으로 말을 갈아탈 수도 있어 현재로써는 더불어민주당보다는 자유한국당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