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립도서관(관장 이용기)은 ‘주제가 있는 도서 전시회’의 일환으로 한말(189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근 120여 년간의 한국잡지 100년사를 제1기부터 10기까지 나누어 연도별 잡지 창간호를 전시한다.

‘잡지, 문명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 ‘대죠선독립협회회보’부터 최초의 문예동인지인 ‘창조(創造)’, 최초의 여성잡지 ‘여성계(女性界)’ 등 그 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및 대중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잡지의 창간호 원본을 제천시립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주요 전시 잡지는 ▲제1기 태동기의 대죠선독립협회회보, 소년, 가뎡잡지 ▲제2기 무단정치 시기의 학지광, 아이들보이, 유심 ▲제3기 문화정치표방 시기의 개벽, 삼천리, 소년중앙 ▲제4기 청색지, 문장, 박문 ▲제5기 해방초기는 신태양, 문예, 파랑새 ▲제6기 사상계, 새벗, 희망 ▲제7기 아동문학, 신동아, 문학과지성 ▲제8기 한국인, 실천문학 ▲제9기 우먼센스, 역사와현실 ▲제10기 프린팅코리아, 우먼라이프, 선진한국 등으로 잡지100년 역사를 설명한다.

잡지 창간호 전시회는 오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20일까지 제천시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용기 관장은 “제천 시민들의 문화 생활 영유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043-641-3754)로 문의하면 된다.(김서윤 객원기자)

사진-한국일보에서 1969년 1월1일 발간한 주간여성 창간호,2017년 10월15일 영월 미디어박물관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