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일 원대표 경선을 위한 새누리당 의총 모습, 나경원 의원 뒤로 권석창 의원의 모습이 보인다.

금일(16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128명의 새누리당 의원 중 105명이 참석해 나경원 후보의 정견발표에 이어 정우택 후보의 정견발표 그리고 후보자 간 합동토론을 끝으로 투표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중도성향의 의원 23여명이 원만한 합의 추대를 요구하며 투표에 불참했다. 제천단양지역의 권석창 의원은 투표에 참석했다.

정견발표에서는 정우택 후보가 친박지도부의 2선 후퇴와 개헌론을 들고 나왔으며 나경원 의원은 친박계가 원대표에 당선된다면 당이 분열될 수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낮고 결연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특히 정우택 의원은 비박계가 당선되지 못한다면 당의 분당될 수 있다는 나 후보의 주장을 반박하며 당선돠면 남고 안되면 떠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당의 화합을 위해 화합형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당초 105명의 참석 의원을 발표한 원내대표 경선관리위원회는 최종적으로 119명의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최종 발표했다. 정우택 의원은 무효표 2표를 제외하고  62표를 얻어 55표를 얻은 나경원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朱恩澈 編輯局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