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윤곽을 드러냈다.

제천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25일 모임을 갖고 후반기 의장 후보로 박영기 의원을 선출했으며,자치행정위원장 후보로 윤치국 의원을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반기 민주당 몫이었던 산업건설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김진환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은 전반기 원구성 때 산업건설위원장을 민주당에 양보하는 대신 후반기에는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을 민주당이 맡는 쪽으로 원내대표간 합의를 했다며,산업건설위원장은 국민의힘 몫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제천시의회는 현재 국민의힘 의원 7명 민주당 의원 6명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국민의힘이 자치와 산건위 두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할 경우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로 파행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한 현 상황에서 국민의힘 단독으로 본회의를 개최해 의장과 자치,산건위원장을 선출할 경우 국민의힘 원안대로 통과가 가능해 파란이 예상된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