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6일) 여당 의원 약 40여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조본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모였다.이 자리에는 제천단양 엄태영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이들은 "원천무효 압수수색 영장을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일(6일) 오전 6시 경부터 한남동 관저 인근에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로 분류되는 의원 40여 명이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등을 걸치고 모였다. 법 집행을 막겠다고 모인 친윤계 의원 40여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가나다순)

강명구·강민국·강대식·강선영·강승규·권영진·구자근·김기현·김민전·김석기·김선교·김승수·김장겸·김정재·김위상·나경원·박대출·박성민·박성훈·박준태·박충권·송언석·서일준·서천호·윤상현·엄태영·유상범·이상휘·이만희·이인선·이종욱·이철규·임이자·임종득·장동혁·정동만·정점식·조배숙·조지연·최수진·최은석 의원 등이다.

국민의힘은 이들 의원이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모인 것은 개별 행동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후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지도부에서 지침을 준 건 없다"며, "자발적으로 가겠다는 의원들은 갔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지도부는 보고받은 바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금일(6일) 국민의힘은 “계엄옹호당, 친윤당이 아닌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수사기관에, 탄핵 심판은 헌법재판소에 맡기고, 우리 당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혁신하고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4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려 대통령 관저 앞에 결집한 데 대해서는 “갈등의 현장에 직접 가서 직접 민심을 파악하는 게 현직 국회의원들의 중요한 책무”라며, 차기 대권행보를 의식해 비판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금일(6일) 용산 대통령 관저에 모인 친윤계 의원 40여명의 지역구는 다음과 같다.(주은철 기자)

강명구(경남 구미시을)·강민국(경남 진주시을)·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강선영(비례대표)·강승규(충남 홍성예산군)·권영진(대구 달서구병)·구자근(경북 구미시갑)·김기현(울산 남구을)·김민전(비례대표)·김석기(경북 경주시)·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김승수(대구 북구을)·김장겸(비례대표)·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김위상(비례대표)·나경원(서울 동작을)·박대출(경남 진주시갑)·박성민(울산중구)·박성훈(부산 북구을)·박준태(비례대표)·박충권(비례대표)·송언석(경북 김천시)·서일준(경남 거제시)·서천호(경남사천시남해하동군)·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유상범(강원 영월평창홍천횡성군)·이상휘(경북포항시남구울릉군)·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이인선(대구 수성구을)·이종욱(경남 창원시진해구)·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시정선군)·임이자(경북 상주문경시)·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봉화군)·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정동만(부산 기장군)·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조배숙(비례대표)·조지연(경북 경산시)·최수진(비례대표)·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