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 민간 투자 사업인  BTL[ Build Transfer Lease , 民間投資事業 BTL ] 사업 중 일부가 드디어 다시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제천시 의림포럼 (윤성종공동대표)은 금명간 보도자료를 통해 제천시가 실시한 하수관거정비 2단계 BTL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시민들께 자세히 알리며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천시는 2010년 9월 29일  최명현 전 시장과 한국환경공단 김정근 처장, 사업시행자인 (가칭)제천맑은물사랑(주) 컨소시움 대표, 주관사인 삼부토건(주) 김상귀 상무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시협약 조인식>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컨소시엄에는 총 7개사가 참여했는데 주관사는 삼부토건(주)이었으며, 지역 업체로는 대흥종합건설(충주시), 일진건설(음성군), 우정건설(제천시), 성원건설(제천시)이 40%의 시공률로 참여한 바 있다.

그런데 사업이 종료된 후에  일부 공동주택의 정화조 폐쇄 조치가 완결되지 않아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단계 하수관거정비  BTL사업과 달리 2단계 사업에서는 30개 아파트 약 8700세대의 정화조가 매립되지 않고 공동화 상태로 우수 오수 등이 유입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천시도 이와 같은 문제점을 알고 정화조 매립을 위한 골재는 무상으로 공동주택에 제공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으나,매립비용 부분에 있어.당초 2단계 BTL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주민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어 윤성종 의림포럼 공동대표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던 윤 공동대표는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현안 문제에 당분간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총선 출마 계획은 사실상 철회하고 시민사회 활동에 전념할 계획임을 밝혔다.

2단계 BTL사업에 해당되어 정화조 매립이 이루어지지 않은 아파트는 장락로즈웰을 비롯하여 장락주공 1,2,3,4단지 청전 두진백로 등 30여개 아파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단계 BTL사업은 고암천 처리분구, 하소천 처리분구 등 제천시 동측지역 일원에 총연장 55.0Km의 오수관로를 신설 또는 교체하고 배수설비 4,366개소를 설치하기 위해 민간사업비 약 466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우수와 오수관을 분리 매설하여 가정 내에 있는 정화조를 폐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30개 아파트 8700세대의 정화조 매립을 위해서는 세대당 10만원 꼴인 약 9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