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 혐의로 제천시 공대위로부터 고발된 성명중 제천시의회 의장의 수사 향배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성명중의장의 수사는 당초 일반적인 관례와는 다르게 청주지검에서 직접 담당검사가 배정되어 수사를 진행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었다.

평소 강직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조은석지검장은 중원대 비리 수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임각수 괴산군수 수사를 통해 성역없는 반부패 수사로 도민들의 신망이 높았으며

아울러 도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었다.

금년 2월 취임사에서 그는 "청렴을 생활화하는 것은 물론, 민원 당사자의 말을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말했으며, 아울러,"검찰 본연의 임무인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신속하면서도 충실하게 사건을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깊은 울림을 주기도했다.

그는 사법연수원 19기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그런데 신임 검찰총장이 임명되고, 단행된 금일 인사에서 조은석지검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신임 청주지검장에는 조은석지검장과 같은 고려대 법대 출신이며 사법연수원  21기인 송인택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임명되었다.

금일 날자로 지검장 인사가 단행되었지만 청주지검은 흔들림 없이 성명중의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주지검 소속 검사의 지휘 아래 청주지검 수사과에서 내일부터 고발인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수사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은석검사장이 떠나갔어도 부패가 이 사회에서 떠나간 것은 아니다.청주지검에 남긴 검찰 본연의 임무인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소신과 원칙은 그대로 남아 있으리라 본다.

신임 송인택지검장도 고려대 출신으로 강직한 성품으로 부패 척결의 단호한 수사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제 성명중의장의 수사는 신임 송인택 청주지검장의 의지에 따라 관할 지역으로 재배당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소리들도 있지만 이미 담당 검사가 배정되어 내일부터  수사가 개시되는 점에 비추어 보면 이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청주지검에서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의견들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다음주쯤으로 예정된 성명중의장의 검찰 소환 조사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