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전국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특화시설 등 생활권 청소년수련시설 총 398개소를 대상으로 ‘2015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 안전점검 및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청소년활동 안전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모든 청소년수련시설을 대상으로 종합 안전점검 및 종합 평가가 의무화된 이후 생활권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에서는 단양청소년수련관이 미흡, 옥천청소년수련관 및 영동청소년수련관이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았으며,이외에도 청주시상당문화의집과 이원문화의집이 매우 미흡,청산문화의집 금왕문화의집 등이 미흡 판정을 받는 등 충북도내 수련시설이 무더기 부적격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천시 명서동에 위치한 제천시청소년문화의집은 우수 등급을 받아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그러나 전기부분에서 C등급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건축과 토목 안전도 부분에서는 각각 B 등급과 A등급을 받았으며,기계부분과 소방,가스부분에서는 각각 보통,양호,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 되었으나 전기부분에서는 C 등급을 받아 관계기관에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에 착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림지 청소년수련관은 제천시청소년수련원으로 용도변경과 함께 명칭이 개정되어 이번 수련시설 심사에서는 제외 되었으며,2016년 4월경에 청소년수련시설 종합 안전점검 및 종합평가를 새로이 받아야 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청소년수련시설 종합 안전점검 및 종합평가에서 당일 이용시설인 수련관과 문화의집과는 달리 숙박 시설인 수련원은 우수 등급을 받아도 이용하는 고객들이 최우수 등급을 선호해 결국은 최우수 등급을 받은 수련원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 내년4월경 있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 안전점검 및 종합평가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당일 이용권 시설인 수련관과 문화의집은 우수등급을 받아도 이용에는 문제없어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점검에서 지적된 내용 중 경미한 사항과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금년 말까지 조치하고, 개선에 상당한 예산 및 기간이 수반되는 사항은 내년 6월까지 시정조치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전국 각지 수련시설 등에서 청소년 체험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번 종합 안전점검 및 평가결과에서 나타난 일부 시설의 미흡한 점을 조속히 개선하고 수련시설이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청소년활동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잘 꾸며진 제천청소년문화의집 내부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