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봉양읍은 지난 18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봉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100인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역의 유ㆍ무형 자산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도출해 내는 ‘아이디어 콘서트’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이근규 제천시장의 축사와 함께 ‘봉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선도지구)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끝나고, 약 4시간에 걸친 분과토론과 종합 토론으로 이어졌다.

토론회에는 관계공무원 및 분과별 전문조력자와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 120여명이 참여하여 소득·상권, 생태·환경, 교육, 문화·관광 등 12개 분과로 나누어 지역의 자원 및 강점을 발굴하는 한편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포럼을 진행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자원과 필요사업을 발굴하는 과정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주민들 간의 토론을 통해 낙후된 봉양읍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4시간의 토론 시간이 즐겁게 느껴질 만큼 보람을 느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를 끝까지 함께한 강동대학교 김승근 교수는 “오늘 토론회를 지켜보며 다양한 유·무형 자산을 간직한 봉양읍은 그 자체로서 에코뮤지엄(Ecomuseum)의 가치를 갖는다”며 토론회에 참여한 100여명을 시작으로 주민참여에 의한 봉양읍 장기발전계획의 수립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한편 봉양읍 주민들은 지난 6월 ‘봉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선도지구)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박한경)’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개최해 주민수요에 따른 사업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까지 워크숍 및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