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을 반복해서 성폭행한 당구장 사장이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카드뉴스로 사건을 정리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짐승 같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20대 A씨 올 3월 초 친구 소개로 당구장 알바를 시작합니다. 당구장 사장은 친구의 삼촌 믿고 의지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깨지는 건 채 두 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당구장 사장은 A씨에게 '내기 당구'를 하자고 해 130만원을 따게 되자 이를 빌미로 '성관계'를 요구했습니다.
A씨가 거부하자 성폭행이 이뤄졌고 이후에도 내기 당구비를 들먹이며 끔찍한 일이 반복됐습니다. 무려 9차례나
당구장 사장은 성폭행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 성추행은 다반사였습니다. A씨가 남친을 만난다고 배를 발로 차고 10여일간 당구장에 감금도 했습니다.
사장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A씨 집 보증금을 빼 내기 당구로 빚진 돈을 갚았습니다. 황당한 일입니다. 그럼 당구장 사장은 어찌 됐을까요?
결국 친구인 조카의 신고로 그 모든 악행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악마 같았던 당구장 사장은 재판에 넘겨져 심판을 받았습니다. 징역 7년, 전자발찌 부착 7년, 신상정보 공개 5년,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피해자 성 노리개 삼아 여러 차례 성폭행 범행을 부인, 반성하지 않고 피해보상도 없어 엄벌 불가피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
부족하더라도 법원의 판결이 피해자에게 조금의 위안이 됐으면 합니다.(연합뉴스)
(편집자 註) 우리 사회가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여성을 인격적으로 대하기 보다 성적대상으로 대하려는 태도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우리 주위를 한번 돌아보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과 경종을 울리려는 차원에서 연합뉴스의 카드뉴스를 게재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