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명성황후가 시해된지 120년이 되는 가슴 아픈 날이다.명성황후 시해에 분개하여 분연히 일어난 을미의병 창의 120주년를 맞이하여 오늘 자양영당에는 의정부광복회에서 이곳 자양영당를 찾아 제천의병제를 뜻깊게 빛내고 있으며 전국에서 몰려든 유림들이 의병을 주제로 열띤 한시백일장 경연을 펼치고 있다.

자양영당 앞마당에 마련된 임시 데스크에는 가을 바람이 서걱이고 있으며 잠시후에 있을 고유제 준비를위해 하얀 도포자락이 가을 바람에 휘날리며 운반되고 있다.

한시백일장은 7언 율시를 의병을 주제로 州  秋 등을 운자로하여 4구체를 완성하는 경연으로 홍일점인 여성 유림도 참가하여 진지한 경연을 펼치고 있다.

백일장은오후  4시까지 펼쳐지며 작성자의 인적사항 등이 가려진채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명성황후 시해 120주년을 맞이하여 본보는 이곳 자양영당에서 직접 작성을 마친 한시를 비롯한 생생한 현장화보를 시민들께 전해 올린다.

역사는 세월을 삼키는 것이 아니라 세월을 토해 내는 것이다.명성황후 시해의 슬픈 각혈이 이곳 자양영당 처처에 뿌려지고 있다.매포중학교 학생들도 제천의병제를 기념하여 이곳 자양영당과 의병전시관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역사교육은 멈춰서도 멈출 수도 없는 우리 존재의 원형질인 것이다.

을미의병 창의 120주년을 알리는 고유제가 오후 2시부터  엄숙히 엄수되고 있다.

사진-의정부광복회 회원들의 자양영당 방문

사진-매포중학교 자양영당 현장학습

사진-고유제를 올리기 전의 현장모습

사진-도문시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관계자들

사진-고유제를 봉행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