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이다 ""시민이 시장이다"란 시정목표를 설정한 민선6기에 대해 일부 농민들로 부터 구호 따로  행정 따로란 따가운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특히 면단위는 지금까지 치외법권 지역 처럼 관련 공무원들이 면단위 주민들 위에 군림하며 고압적인 행정을 펼쳐 왔음이 백일하에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가뭄으로 속이 타들어 가는 농민을 위로하기는 커녕 예비비를 통한 가뭄지원 대책의 공정함과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는 농민에게 고압적 태도로 일관하며  현장실사는 필요 없다는 식의 안하무인격 행정을 펼침으로써 해당 농민에게 깊은 상처를 안긴 이른바 가뭄대책지원비를 둘러싼  "갑질공방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 감사 관련 부서는 1차적으로 본보가 제공한 정보자료를 토대로 해당 농민애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농민에 대한 1차 조사를 통한 자료수집후 관련자에 대한 감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제천시 행정과는 따로 면단위에서 귀농 농민을 우대하고 배려해 주기는 커녕 정착민과 편을 가르고 위화감을 조성하려는 태도 또한 시정 되어야 할 것이다. 녹음파일의 일부를 소개하면 가뭄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농민의 질의에 해당자는 "알아서했다"라고 답변해 농민이 납득이 안되 재차 질의하자   "상의해서 했다"란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누구랑 상의 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알아서 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우리란 표현은 관계공무원을 말하는지 혜택을 입은 농민을 말하는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가운데 그러면 현장 실사를  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오히려 "현장 실사가 가능한가?"라는 반문을 농민에게 던지는 참으로 이해 못할 태도를 보임으로써 면단위에서  지금껏 어떠한 일이 벌어져 왔는지 이번 녹음파일이 적나라하게  그동안의 갑질 사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듣다 못한 농민이 지금 대화를 녹음하고 있다라고 말했음에도 녹음 할려면 하라는식의 막무가내 태도를 보여줘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는  조사관련 부서가 차분히 진상조사를 마칠때까지 당분간 보도를 자제할 것이며 공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지면 진상조사 결과를 존중하고 그 관련소식을 시민들께 전해 올릴 것이다.

가뭄으로 속이 타들어 가는 농심을 어루만지고 어떡하든 민관이 힘을 합쳐 가뭄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가뭄지원 선정 방침을 묻는 농민에게 시의 기준은 없으며 오직 면에서 자신들이 알아서하면 된다는 식의 논리를 펼친 이른바 이번 "가뭄갑질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다시는 "시민시장시대" "시민이 주인인 시대"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적절한 조치들이 취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민들은 내일 제천시 농정과를 방문해서 대단위 경작지 저수조 설치등 가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수립과 이번 사건의 재발방지에 대해 의견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곡식이 넘쳐야할 밭은 거대한 황토 언덕으로 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