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으로 피서를 온 대학생들이 물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주말인 지난 27일 오후 5시 54분 경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학현계곡에서 20대 대학생(남) 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들은 소방 당국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대핵생 2명은 친구 5명과 함께 인천에서 물놀이하러 제천 학현계곡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소방 당국은 “친구 2명이 사라졌다”는 일행의 신고를 받고 오후 6시 5분쯤 현장에 출동, 30분 만에 이들을 구조했다.그러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이들은 결국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계곡은 수심이 2-3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최초 신고 접수 시 "학생들이 계곡 급류에 빠져서 나오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119에 사고 내용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계곡 주변에는 안전사고 등을 경고하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주은철 기자)

사고가 발생한 학현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