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 38회 출신인 이동욱(54세) 행안부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 민정비서관에 발탁됐다.이 비서관은 고대 정경대학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충북도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행안부로 전입했다. 이어 행안부 기획팀장과 연금복지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교부세과장,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정부혁신기획관, 지방재정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영국 엑시터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도 수여했다.행안부 내에서는 기획과 재정 업무에 정통하며,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이 비서관은 정부 주요 부처에서 근무하다가 이번에 제천 출신 최초로 민정비서관에 발탁됐다.앞서 이명박 정부시절 제천 출신으로 김회구 전 정무비서관이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민정비서관은 검찰 경찰 등 사정기관을 아우르는 동시에 민심 동향을 수집해 대통령에게 직보하는 대통령실 주요 보직 가운데 하나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