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31일) 오전 5시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허영호 대장이 에베레스트 5회 등정의 위업을 달성하고 무사히 귀국하였다. 귀국 환영회장에는 신현상 재경제천향우회장, 정인옥 재경제천중고총동문회장, 원라인코리아 곽호청 사장, 신윤균 재경제천경제인연합회 사무총장, 그리고 허영호 대장의 가족과 노스케이프 홍보팀이 참석했다.

현지 사정으로 수송기가 출발하지 못해 중요한 등빈 관련자료는 대음달 6일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상 등반 과정과 정상에서의 세계 최초 360도 VR촬영 자료는 내달 6일 이후 복원을 거쳐 6월 하순경 공개할 예정이다.

영하 30도의 혹한과 제트기류로 당초 예정이었던 정상에서의 비박은 무산되었으며, 정상에서 꺼내는 촬영장비마다 순식간에 얼어붙어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왔다. 인천공항 입국장을 통해 들어서는 그의 모습에서 이번 에베레스트 등반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는지 얼굴에 그대로 담겨 있어 주위를 숙연케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네팔 현지에서 300여명의 알피니스트들이 에레베스트를 등반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그중 3/1은 초보자로 준비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연일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허 대장은 함께 오르던 등반팀 중 가장 선두로 에레베스트를 등정하고 하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상 에베레스트 원정 기간이 60여일이지만 45일만에 일정을 마친것은 허 대장의 등반 노하우와 평소 꾸준한 체력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트만두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에도 8명이 실종 또는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네덜란드의 한 등반가가 어릴 적부터 키워온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천848m) 등정의 꿈을 이룬 직후 하산하던 도중 고산병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 했다. 

35세 네덜란드 남성인 에릭 아놀드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내려오던 길에 숨졌다. 그에게는 충분한 산소통이 있었지만 기운이 없다고 호소하다가 결국 지난 20일 밤 저지대에 도착하기 전 사망했다고 네팔 카트만두 현지 고산등반업체가 전했다.

이 남성이 사망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올린 글을 보면 그는 5번의 시도 끝에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그는 올해 초 지역 TV 방송 인터뷰에서 에베레스트 등정은 어릴 적 꿈이었다면서 "내 침대 위에 에베레스트 포스터를 붙여놓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안타까움과 함께 가슴을 뭉클하게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남성이 사망한 다음 날인 21일 호주 여성 마리아 스트리덤도 에베레스트 등정 후 고산병 증세를 보인 끝에 숨졌다고 호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에베레스트 등반 시즌은 통상 3월부터 5월까지로, 수천명의 도전자 증 이번달 11일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이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시 한번 제천 출신 허영호 대장의 에베레스트 등정과 무사 귀국을 진심으로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