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인 김정숙씨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씨, 이재명 성남시장의 아내 김혜경씨 등이 사모합창단을 만들어 2일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문재인 후보 득표전에 헌신하고 있다.

합창단 결성은 적극적인 유세활동으로 문 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는 김정숙 여사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지역위원장 배우자들이 모바일 채팅창을 통해 동참해 단원 모집이 이뤄졌다.

우상호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배우자인 이현주씨를 비롯해 신경민 이철희 조응천 의원의 부인 등도 합창단에 참여했다.

김정숙 여사와 민주당 지역위원장들 배우자 20여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2일 국회에서 열린 ‘1000인 전국경로당회장단,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경로당협의회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 파란색 가발을 쓰고 ‘내 나이가 어때서’를 율동과 함께 열창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다음 주면 대선이다. 아드님, 친구분들에게도 (문 후보 지지를) 다 함께하자고 해주신다면 민주당은 어버이들의 내일이 안심이 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면서 어르신들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4일 제천을 방문한다.

김정숙 여사는 서울 숙명여고와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시립합창단 단원으로도 활동했다. 종교:는 천주교로 1981년 문재인 후보와 결혼했다.

김정숙 여사는 4일  충주를 거쳐 오후 4시 경 제천에 도착해 중앙시장과 내토시장 일원을 돌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며 이어 시내 주요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며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대통령 선거에서 남편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4일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제천 방문 일정도 잡혀있어 두 진영간 뜨거운 세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

사진-1981년 결혼식 모습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 선거캠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