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운영한 '민간인 댓글부대'에 현직 기자도 포함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확인되고 있다.

모 지상파 방송의 A기자가 팀장급으로 활동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직 기자의 국정원 공작 가담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로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할 기자가 권력의 편에 서서 범죄 행위를 스스럼 없이 저질렀다는 것으로 심각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기자 윤리에도 어긋나는 행위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한 방송매체는 1일 국정원 적폐청산TF팀이 이날 검찰에 추가로 파악한 민간인 외곽 댓글팀장 18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며 여기에 현직 기자도 포함도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TF팀이 넘긴 수사의뢰 내용 가운데 기자의 댓글팀 활동 사항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중견 기자가 댓글부대 팀장급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기자는 모 댓글팀장의 소개로 국정원의 민간인 댓글부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기자를 포함, 이날 TF팀이 수사를 의뢰한 인원들을 소환해 댓글 활동 등으로 정치관여 활동을 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제천에서도 지난 4.13 총선과 관련하여 모 선거캠프에서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