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천시장직 도전 의사를 밝힌 민주당 출마 예상자인 J모씨가 같은당 여성당원을 폭행하는 혐의에 연루되는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민주당 당원단합대회 행사에서 시작됐다.

지난 4일 경상북도 상주시 소재 옥동서원에서 충청북도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풍당당 지방분권 결의대회에 청주, 충주, 제천, 음성 등 도내 전지역의 핵심당원 약 300명이 모였다.

제천에서도 이후삼 지역위원장를 포함하여 약 30여명이 버스를 대절하여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옥동서원에 도착하였고, 그곳에서부터 반야사라는 사찰까지 둘레길 나들이 행사를 하였으며, 행사 후 충북 영동군 소재 와인코리아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담소와 반주를 나누는 등 한층 분위기를 고조하며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위해 당의 화합을 통한 조직 재정비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그 이후에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했다.

행사를 마치고 제천지역 당원들이 돌아오는 길에 버스가 휴게소에 잠시 들렸을 때, 제천시장 출마 예상자인 J모씨는 술에 취해 마침 민주당고문인 A모씨(남자,70세가량)에게 “형”이라고 호칭하며 어깨동무를 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하였고,또한 버스에서 당원들을 인솔하고 안내하던 유모씨(여자,44세)에게 술을 같이 마시자며 버스 후미 뒷좌석으로 데려가 서로 마주보고 앉아 술을 나누어 마시던 중, 갑자기 유모씨에게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여 이를 거부하자, J모씨는 화가난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유모씨의 머리와 얼굴부위를 수회 때리고 계속하여 유모씨가 앉아 있는 좌석으로 건너가 배위에 올라타 주먹으로 머리와 안면부, 어깨 부위 등을 수회 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피해자인 유모씨는 증언에서 "뒤늦게 잠을 자다 깬 당원들이 이를 제지하였고, 자신은 아무런 방어도 하지 못한채 고스란히 폭행을 당해야만 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유모씨는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무섭고 온몸이 떨린다"며 심한 공황장애까지 올 지경에 이르고 두부의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는 등 이로인해 두부 및 안면부 좌상 및 염좌 등의 상해를 입은 실정이다. 유모씨는 현재 제천의 H병원에서 입원치료중으로 형사적인 이의 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한편 장모씨는 현재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같이 술을 마시고 목소리를 높인 점은 인정하나 일체의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사건을 폭행으로 몰고가는 불순한 의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