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독자가 제천출신 성공한 기업인을 알려왔다.

제천출신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존경받고 있는 유국종 대표는 인도네시아 1위인 레젤홈쇼핑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47개 지사를 갖춘 물류, 모바일 쇼핑,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가로 현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레젤홈쇼핑은 인도네시아 홈쇼핑 업계 1위 업체로 전체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47개 기업을 보유한  '레젤홈쇼핑 그룹'은 물류, 모바일 쇼핑,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이다. 다수의 TV 채널을 보유한 이 업체는 인도네시아 400여개 민간방송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홈쇼핑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로 매출이 400억원(현지 4,000억 루피)을 넘어설 정도로 매년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다.

유국종 대표는 제천고등학교 34회로 청주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2007년 레젤홈쇼핑을 창립했다.

유 대표는 한국의 홈쇼핑 시장은 20년 성년기에 접어들었지만 인도네시아는 이제 10년 정도가 되어가고 있어 한국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오히려 시장은 성장기로 발전 속도는 더 가파르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 10여년을 정착한 유국종 대표는 현지 홈쇼핑 사업이 개척기를 지나 흑자로 전환하는 등 레젤그룹의 주력으로 성장했다며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6000만명으로 잠재된 수요가 우리나라 인구와 비슷한 5000만명 수준이라며 성장잠재력을 높게 샀다.

 
한편 지난 9월 열린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행사에서 유국종 대표(52)는 충북 소재 한 화장품 업체와 3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레젤홈쇼핑은 올해 600억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