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는 30일 청량리∼제천∼영주 구간 새마을호 열차운행 중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의장협의회는 이날 칠곡군의회에서 열린 월례회에서 건의안을 채택하고 "청량리∼ 제천∼ 영주 새마을호 열차 일방적인 운행중단은 국토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선 철로와 함께 발전한 경북 영주를 비롯해 단양, 제천, 원주 등 지역민이 큰 불편을 겪게 된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강릉 KTX 열차운행 계획과 함께 이번달 15일 이후 청량리∼제천∼영주 새마을호 운행(상·하행 각 2편) 중단을 발표했다.

한편 영주출신 최교일 국회의원은  29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 의원은 항의서한을 통해 "국토부의 운행 중단 결정을 확인한 직후 국토부와 철도청에 시민의 의견수렴 절차 및 시와의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를 확인했으나 전혀 그러한 과정이 없었다"며 운행중단 철회를 요구했다.

제천역에서는 상행선인 청량리행 2편이 오후 12시6분과 7시20분,청량리역에서는 하행선이 오전 7시50분과 오후 2시30분에 각각 운행돼 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