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후삼 지역위원장과 양순경,박한규,조덕희 제1.2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및 고문단과 긴급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당원명부 유출에 따른 재 경선 실시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고문단도 재경선 실시 요구는 무리라며 경선결과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았다. 

다만 박한규 조덕희 의원 등은 당원명부 유출에 따른 재심청구를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따라서 당원명부 유출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당원명부 유출자에 대한 도당 차원의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원명부 유출이 경선 결과에 미친 영향이 미비하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재심청구는 기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츨자에 대한 징계로 이번사건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후삼 위원장이 7일 급히 긴급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사건의 파장은 확대되지 않고 조기 수습의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써 당원명부 유출에 따른 불공정 경선을 주장한 박한규 예비후보의 금일(8일) 기자회견은 전면 취소되었다.

다만 늦어지고 있는 라.마선거구 기초의원 공천에 대해 라선구에서는 김동식,이재신 예비후보를 마선구에서는 배동만 예비후보를 공천하고 조기에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 주장이 7일 간담회에서 제기돼 이후삼 지역위원장이 "고심해보겠다"는 여지를 남겨 라.마선거구의 공천 향배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삼 지역위원장이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오는 11일 권 의원 상고심 결과에 따라 재보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지 앞으로 2-3일이 민주당 내분사태의 주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당원명부 유츨에 따른 경찰의 인지수사 여부가 남아있어 사태의 파장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