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남현동 우리들정형외과 병원장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들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우리들정형외과 병원장의 부인은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강한 어조로 "자살일리 없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는 타살이란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자살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라며 이내 수정했다.

우리들정형외과 병원장은 지난 15일 분당 집으로 향하다 치악2터널과 3터널 사이의 교량에서 추락사 했는데 병원장은 터널 못미쳐 있는 치악휴게소에서 부인과 "집으로 가고 있다"며 통화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차량은 시동이 켜있는 상태였으며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제거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그의 사인를 둘러싼 의혹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차 안에 핸드폰도 그대로 발견됐으며, 사람만 교량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라 투신자살로 단정하기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원주경찰서는 우리들정형외과 병원장의 죽음과 관련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마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사인을 밝혀줄) 결정적 단서들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수사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여러 부분을 자세히 수사하고 있으며,국과수에서 부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살피는 중"이라고 밝혔다.(주은철 기자)

치악터널 사고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