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왕미초등학교 학부모 대표가 봉양읍 명도리 지정폐기물 재처리 허가와 관련 반대입장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제천시 일부 출입기자단도 케이엠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케이엠이 "자신들의 사업이 어떠한 유해한 성분을 배출하는 사업이 아님에도 왜곡된 보도로 고통받고 있다"며 "진실을 전하려 해도 기자회견조차 원천봉쇄 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며 거듭 진실한 보도를 요청했다는 주장에 대해 제천시 출입기자단 간사를 맡고 있는 충청매일은 "왜곡된 보도를 한 사실이 없으며 원료로 반입되는 분진이 염소 성분이 포함된 지정폐기물이므로 지정폐기물의 유해성을 알리기 위한 객관적인 사실을 밝힌 것"이라며, "k업체가 사용하는 원료가 지정폐기물이라는 사실 자체는 변화지 않는다"는 주장을 밝혔다.

또한 지정폐기물이란 사업장폐기물 중 주변환경을 오염시키거나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폐기물이란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케이엠이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의 국가공인 기관에서 제품 생산 과정에서 유해물질(독가스 등)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검증을 받았다"며,"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한 일부 언론은 자신들이 보도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정정보도”를 2018년 7월 30일 자로 게재 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정보도란 기자가 쓴 내용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라며 "하지만 정정보도한 신문사는 k사의 공정 과정에 대해 지적(보도) 한 내용이 없는데도 이를 바로잡는다고 정정보도를 냈다"며 "이는 정정보도가 아니라 반론보도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이어 "마치 케이엠이 정정보도만이 진실인양 호도해서는 안되며 정정보도는 케이엠의 주장을 단순하게 전하는 반론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케이엠이 "일부 언론의 허위보도를 믿고 주민들이 반대하여 약 30억 원이 투자된 국책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있으며, 이로인해 당사의 근로자 및 관련 회사 임직원 가족들 약 300여 명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주장에 대해 "언론은 주민들의 안전한 삶과 쾌적한 삶을 위해 공익차원에서 마땅히 지정폐기물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며 "기자회견 원천봉쇄문제도 2015년부터 제천시가 열린기자실을 운영하며 개인적 홍보 또는 영리 목적의 상업적 홍보를 제한하고 있다"며 "케이엠이 이러한 규정에 해당돼 기자회견이 불허돠고 있을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