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제천시 청전동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범인이 제천경찰서 수사관들의 끈질긴 추적 끝에 마침내 검거됐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14일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범인 검거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9일 긴급 수배령을 내려,칼부림 사건 범인의 부인인 A모씨와 범인의 지인인 B모씨를 제천시 봉양읍 바이오밸리 인근에서 검거했다.

당시 이들은 K5 승용차를 타고 이동중에 있었다.

그러나 해당 차량에는 칼부림 사건 가해자인 범인이 타고 있지 않아,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인의 인적사항 등을 파악한 뒤 이들을 풀어줬다.

당시 이들에게는 특별한 혐의 사실이 없어,경찰은 이들을 풀어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경찰은 범인의 인적사항 등을 토대로 하루 2시간 밖에 눈을 붙이지 못하는 강행군을 거듭한 끝에,마침내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 검거 당시의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어, 이 점에 관해 경찰의 명확한 브리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범인을 상대로 사건을 일으킨 원인과 도주경로 등에 대한 자세한 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사건의 원인으로는 여자관계와 함께 사채구역를 놓고 범인과 피해자 간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주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