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저널=주은철 기자) 제천시의회(의장 홍석용)는 금일(26일)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 11개 시군 의장단이 참여하는 충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수도권 내륙선 건설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도내 시ㆍ군의회의 상호 유대와 공동 관심사 협의를 통해 지방자치제도의 확립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도내 11개 시군의회 의장 및 부의장을 회원으로 격월로 정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도권 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건의문》

우리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현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의지를 적극 지지하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 광역철도망과 중부내륙 철도망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건설사업을 반영하여 줄 것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서, 오는 2021년 4월까지 진행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에 현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 이라는 국가균형발전 비전이 담겨져야 합니다.

수도권 내륙선 구축사업은 경기도 화성시(동탄)에서 안성시와 진천군을 경유해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 연장 78.8km, 2조 5,000억원의 일반철도 구축사업으로서, 완공 시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약 34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수도권과 중부내륙권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은 단순히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물리적 교통수단에 그치지 않고, 안성시, 진천군, 음성군 등 개발 소외지역과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수도권 내륙선 권역내의 지역 경쟁력이 강화됨은 물론 지역경제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 내륙선은 과밀화된 수도권 교통항공 수요의 지방분권을 통해 지역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지역주민 편의를 증진하는 등 국토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것입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현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의지와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새로운 국토 미래상을 담아내어 수도권 내륙선 구축사업이 지역간 상생과 협력의 계기가 되고, 혁신적 포용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구축계획에 수도권 내륙선 구축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드립니다.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