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無경선 지역구 92곳.. '나홀로 신청',충북은 2곳 단수공천 신청

이 가운데 61개 지역구가 현재 민주당 현역의원 지역구로써 대부분 현역 의원들이 단수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청주 흥덕의 도종환 의원 지역구와 청원구의 변재일 의원 지역구가 각각 단수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이들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하지 않는다면,이들 지역구는 경선없이 도종환 의원과 변재일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충북지역의 민주당 공천 신청자 현황을 보면 청주 상당구에서는 정정순·이현웅·김형근 신청자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며,서원구에서도 오제세·이광희·이장섭 신청자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주에서는 박영태·박지우·김경욱·맹정섭 신청자 등 4명이 공천 신청을 해 도내에서 가장 많이 신청자가 몰렸다.

제천·단양지역은 이후삼·이경용 신청자만 공천 신청을 해 단수신청 지역 이외에는 가장 낮은 경쟁율을 나타냈다.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공천신청을 하지 않아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간판으로 총선에 나설 수 있는 길은 사실상 봉쇄됐다.

이어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성낙현·곽상언, 증평·진천·음성에서는 임해종·박종국·김주신 신청자 등이 공천 신청을 해 충북에서는 총 19명이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9일(일)부터 13일(목)까지 238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에 대해 5일 간 면접을 진행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는 면접을 통해 신청자들의 경쟁력을 검증한다.제천단양 지역구에서도 이후삼 의원과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면접에 나서 정체성 (15%), 당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 도덕성 (10%), 면접능력(10%) 등을 검증받게 된다.

또한 공천 적합도(당선가능성) 등의 여론조사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이후삼 이경용 두 신청자를 놓고 펼쳐질 공천 적합도(당선가능성) 여론조사가 사실상 제천단양 지역의 경선과 단수공천 여부를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에서 두 신청자 간에 현격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제천단양 지역은 경선지역에 포함돼 이르면 다음달 말 경에 경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