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코로나 재확산의 큰 고비를 넘겼다.

사우나발과 장례식장발에 이어 이번에는 교회발,학교발 감염 확산의 우려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밤 11시 코로나 확진자(제천 344번)가 발생했다.40대 남성인 이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인데 문제는 밀접접촉자인 40대 부인이 하소동 H교회를 다녀 교회발 재확산의 우려가 제기됐다.또한 이 40대 남성은 건설장비 관련업 종사자여서 건설 분야 종사자들에 대한 확산 우려가 제기됐다.

아울러 확진자의 자녀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녀 방역당국을 크게 긴장시켰다.

제천시는 휴일임에도 관련 공무원이 총동원 돼 40대 확진자의 가족을 비롯해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금일(29일) 다행스럽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40대 확진자의 자녀도 음성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은 한시름을 놓게 됐다.

한편 제천시는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자 부모 등 가족이 추가 감염된 사례와 관련 가족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동일 공간내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며,이렇게 안일한 가족들로 인하여 200여명이 넘은 공무원이 휴일을 반납하였으며, 방문 병원의 관계자와 환자, 직장 동료와 지인, 이웃 등 235명의 코로나 검사자가 결과 발표때까지 두려움에 떨었고, 그중 35명은 14일간의 강제 격리 조치되는 등 큰 혼란과 고통이 있었음을 밝혔다.

제천시는 이렇듯 한 사람의 자가격리 생활수칙 위반으로 인해서 사회적․경제적 피해는 엄청나게 발생한다며,강력한 주의를 호소했다. (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