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강제동 이마트 제천점의 소고기 제품에서 기생충 같은 이물질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마트 제천점에서 판매한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제보가 접수돼 제천시가 조사에 나섰다.

제천시는 금일(22일) "(한 제천시민이) 지난 14일 제천 이마트 정육 코너에서 구입한 수입산 소고기에서 기생충처럼 생긴 이물질이 나왔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실은 제천지역의 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소고기(살치살)를 구입해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절단된 부분에서 기생충 닽은 3㎝ 정도 크기의 이물질이 나와 이마트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했다.

또한 피해 시민은 다음날 이마트 담당 팀장과 정육 코너 직원이 찾아와 다른 소고기를 건넸지만 돌려보냈으며 환불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이마트에서는 사건이 일어난 그날 판매되고 있는 고기를 회수했다고 했는데 다음날 마트에 들렸을 때 고기를 그대로 팔고 있었다"며 이마트의 무책임함을 성토했다.

이어 "아직 힘줄인지 충인지도 확실하지도 않은데 충일 수 있다는 걸 (알면서) 그대로 판매하고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내며,"검사결과가 정확하게 나올때까지는 판매 중지를 하는 게 정상 아닐까요?"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천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마트 관계자와 이물질에 대한 육안 조사를 했으나 형태가 불분명해 제3의 기관에 검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6월 초에 나오는 결과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생각"이란 뜻을 밝혔다.(주은철 기자)

이마트 제천점에서 구입한 소고기에서 발견된 이물질-현재 기생충인지 힘줄인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