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밤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과 관련하여 피해 당사자인 제천시의회 이재신 부의장이 A 의원이 놓아둔 전지가위는 당시 마당에 없었고 창고에 있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A 의원은 "마당에 있는 가위를 편지가 날아가지 않도록 놓아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재신 부의장은 자신이 사용하는 전지가위는 창고에 있었기에 해당 가위는 A 의원이 가지고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 의원은 이재신 의원 것이 맞다며, 당시 마당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 수사에서  이 부분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지역위원회는 A 의원의 행동은 의원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탈행동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서을 발표했다.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단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의 실명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니셜로 처리한다.(주은철 기자)

동료의원을 흉기로 협박한 국민의힘 A 제천시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국민의힘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한다

지난 목요일(9.14) 국민의힘 A 의원이 민주당 이재신 부의장 주택을 찾아 메모지 위에 양손 전정가위를 놓아 협박을 연출하는 흉악무도한 일이 벌어졌다.

이는 최근 흉기를 소지하고 공공장소에서 난동을 부리며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묻지마 범죄행위가 날로 기승을 부려 시민들의 우려와 분노가 극에 달한 엄중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일반시민도 아닌 시의원의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상식 밖의 행동이다.

이재신 부의장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목) 5시 제천시의회 여야의원들이 의장의 중재로 모여 예결위원 구성 관련 1주일 넘도록 파행으로 치닫던 사태를 수습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15일(금) 9시 30분에 다시 모여 사과문을 검토하고 같은 날 10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대시민 사과에 상호 합의를 하였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메모지에 "형님 다녀간다" “귀한 인연이 되자”는 역설적인 문구와 함께 대형 양손 전정가위를 메모지 위에 놓아 공포스런 분위기를 조성하였다고 한다.

시의원이라는 공적 신분을 망각하고 사적 감정을 앞세워 사적 폭력을 동료의원에게 가한 A 의원은 시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였다. 더구나 아직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천시민에게 사과하고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체 및 A 의원에 대한 제명 등 징계가 마땅할 것이고, 시의회 차원의 윤리위원회 제소도 바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재신 의원에 따르면 자신이 소유한 전장가위는 창고에 있어 메모지 위의 전장가위는 A 의원이 가져왔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A 의원이 진짜 전장가위를 가져왔는지, 메모지 위에 전장가위를 둔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바 이다. 

2023.9.18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