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 가운데 39곳의 사고당협과 조직위원장이 신규 임명된 10곳의 당협을 제외한 204곳에 대한 당무감사를 27일 최종 마무리했다.그 결과 204개 당협의 22,5%인 46곳이 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무감사위는 현역의원을 포함한 46곳의 당협위원장에 대해 총선 컷오프(공천배제) 의견을 담아 다음달 출범하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자료를 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와 최고위원회가 파장을 고려해 46곳에 대한 명단 공개를 꺼리고 있어 지라시가 나도는 등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당무감사 평가 전국 1위로 원내 배현진 의원,원외 나경원 전 의원을 언론 취재 형식을 빌어 공개했지만 국민적 관심사는 전국 단위 순위보다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컷오프 명단에 포함됐는지에 쏠려 있어 명단 공개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질 전망이다.   

충북에서도 8개의 당협 가운데 3곳의 당협이 최하위 등급을 받아 컷오프 대상에 올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특히 1곳은 현역의원 지역구라는 지라시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SNS을 통해 46곳의 컷오프 대상 가운데 22곳이 현역의원 지역구라며,22명의 현역의원 명단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그 명단에는 충북의 현역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충북의 경우 8곳의 당협 가운데 4곳은 현역 의원이 4곳은 원외 인사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가운데 현역의원이 컷오프 대상에 올랐다는 소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 관계는 현재 미확인 상태다. 

4곳의 현역의원 가운데 상위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제천단양의 엄태영 의원과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 의원을 제외하면 2곳은 국민의힘 전,현직 충북도당위원장 지역구라서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충북에서 현역의원이 컷오프대상에 포함됐다는 소문은 그 진위가 가려지는데 상당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정치적 파장을 고려해 컷오프보다는 경선지역으로 분류해 최소 경선의 기회는 제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는 3곳 모두 윤석열 대통령 측근 인사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최종적으로 현역의원도 컷오프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그러나 현재까지 나도는 명단에는 충북 현역의원은 포함되지 않아 현재로써는 소문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이 하위 46곳에 대한 명단공개를 꺼리고 있는 것도 그만큼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공천 문제는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신중한 보도가 더없이 필요하지만 뜨거운 국민적 관심사라서 국민의 알권리 충족도 무시돼서도 안된다. 

현재 재천뉴스저널이 취재한 바를 정리하면 8곳의 국민의힘 충북 당협 가운데 청주권을 포함한 2곳의 당협은 컷오프 대상에 올랐으며, 4곳의 현역의원 당협 가운데 제천단양,보은옥천영동 2곳을 제외한 전,현직 도당위원장이 포진한 청주 상당과 충주 2곳은 경선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주 흥덕구에서 초등학교를 다녀 해당 지역구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한 장관의 정치적 위상을 고려하면 청주 출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러나 충북에서 단 한 번도 대통령이 배출되지 않아 만약 한동훈 장관이 충북에서 출마한다면 (그의 정치적 위상을 고려한다면) 국민의힘이 충북 8곳 모두를 석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정치적 파괴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한 장관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비호감 인물로 비쳐지지만 중도층에서는 소구력이 매우 높아 청주에서 출마할 경우 충북 총선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