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7시 40분 경 제천시 장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으며, 목이 졸린 듯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의 진술에 따라 전 남편 B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CCTV와 휴대폰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검거에 나섰으며,천남동과 하소동 주변을 수색한 끝에 하소동 야산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에게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등 사망자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한편 숨진 채 발견된 A씨는 작년 9월 제천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으며,올해 1월부터 충북도 관련 기관에 파견 근무중이었다.5급 사무관으로 승진한지 채 6개월도 안 된 여성 사무관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