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10시간 45분 이어진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는 여러 지인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들은 정치에 무관심한 평범한 시민들도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하나같이 "기자들의 수준에 놀랐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기자들의 수준이 이 정도일줄 몰랐다"며 수준 이하의 질문과 태도에 혀를 내둘렀다.
검찰개혁보다 언론개혁이 더 필요하고 급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기자도 기자간담회 이후 기자라는 게 부끄러워 의욕이 상실되고 기사 쓰기가 주저됐다.
2일 간담회에서 언론과 기자들이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대참사가 일어난 이유는 민주당과 조국 후보자 측에서 기자간담회를 갑작스럽게 잡은 점과, 기자간담회에 각 언론사 말진(신참내기)들을 내보낸 점,기자들 대부분이 민주당 출입기자라는 점 등이 고려되야겠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유만으로 2일 있은 대참사를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생각이든다.
기자들의 자질 문제는 1인방송인 유투버들이 판을 치면서 더욱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사는 엄연히 창작물이고 산고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말은 창작물일 수 없다.창작물로 인정되지도 않는다.
2일 있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에서는 유투버 방송이 쫒겨나는 일도 발생했으며,개인 유투버는 조국 후보자 측으로부터 고소고발되는 사태도 발어졌다.
1인 유투버 방송과 수준 낮은 기자들이 판을 치면서 언론과 기자들에 대한 불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들이 자신들이 독자들로부터,시민들로부터,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는지,아닌지를 모른다는 것 자체가 더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신뢰와 존경을 받지 못한 기자들이 특권의식에만 사로잡혀 마치 자신들이 무엇이나 되는 양 우쭐거리는 태도야 말로 어리석고 측은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조국 사태의 보도도 그렇다.
이제 국민들의 관심은 임명되는 것인지,아니면 임명이 안되고 낙마되는 것인지, 거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언론은 엉뚱한 보도만 남발하고,여기에 대한 분석기사와 논평기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참으로 언론과 기자들이 각성해야 할 부분은 나라의 주인이며 법을 초월한 절대적 가치를 지닌 국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야기 자신들의 주장만을 남발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언론이 가려운 곳은 긁어주지 않고 엉뚱한 곳만 긁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조국 후보자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 점에 있어 기자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 도우미로 전락한 야당 모습이 안타깝다.
지금 국민들의 관심사와 조국 사태의 스모킹건은 바로 동양대 총장 명의의 가짜 표창 논란이다.
만약에 총장 명의의 표창이 부정하게 발급됐다면,이것은 범죄행위로써 조국 후보자는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하는 것이며,청와대로써도 낙마를 결정하는 게 불가피 하다.
그런데 나경원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은 느닷없이 청문회에 합의했다.
나가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서야 할 때와 앉아야 할 때를 구분 못한 것이다.청문회는 지난 2-3일 예정대로 열렀어야 했다.
10시간 45분의 일방적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때 늦게 청문회를 열어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더군다나 핵심 의혹의 당사자인 조국 후보자 부인 등 가족들도 다 증인으로 빼주고,더욱이 이번 사태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동양대 총장도 증인으로 빼주고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제 정신인지 정말 야당이 맞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조국 후보자의 도우미가 아닌 이상 야당이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보수와 진보로부터 끝내는 버림받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6일 청문회 이후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결국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멍석을 깔아준 꼴이 될 것이다.
조국 후보자가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변조 논란에 대해 청문회에서 무슨 말을 하겠는가? 당사자도 아닌데 변명으로 일관할 것은 너무도 뻔한데 핵심증인인 조국 후보자 부인과 동양대 총장을 증인으로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이때의 조국 후보자 부인은 가족이 아닌 동양대 영어영재센터장이자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의 신분으로 부르는 것이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가족과 공인의 신분도 구분하지 못하고,증인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행위는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로써,언론의 준엄한 질타가 필요하다.
조국 후보자 부인 정경심이 아니라 표창장 위변조 논란의 당사자인 동양대 교수 정경심이 증인으로 나와야 하는 것이다.
결국 6일 청문회를 열지 않고 야당이 이러한 점을 국민께 직접 알리고,동양대 정경심 교수의 소환조사와 구속영장 청구의 불가피성을 들어 조국 후보자 임명 불가를 외쳤어야 했다.
그것이 많은 국민들의 뜻이며 보수의 바람인 것이다.
6일 청문회 이후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임명하고 동양대 정경심 교수가 검찰에 소환되면,그것이야 말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는 것이다.
정경심 교수가 한 번에 검찰 소환에 응하겠는가? 소환과 구속속영장 청구가 같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 그냥 순순히 응하겠는가?
야당은 결국 검찰에 정경심 교수의 조속한 소환과 소환 불응시 체포영장 발부를 촉구해야 하는 것이지,청문회 준비로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할 게 아니라는 얘기다.
결국 조국 후보자의 임명과 낙마의 변곡점은 청문회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바로 동양대 정경심 교수의 소환시기에 달려 있는 것이라 기자는 말하고 싶다.
검찰이 바로 오늘이나 내일 정경심 교수를 소환해야 되는 것이다.
야당이 이러한 맥점을 놓치고 조국 임명불가를 외치는 모습은 측은하고 차라리 애처롭다.
야댱은 야당답고 여당은 여당다워야 하는 것이다.
국정을 동반 책임지는 여당이 조국 지키기에만 급급해 바른 소리 하나 내지 못하는 지금의 모습을 국민들은 어떻게 볼까?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번 조국 사태로 치명상을 입었다.
양식있는 386세대의 운동권 출신이 이게 뭔가?
원내대표직을 던지고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결기를 보여줬어야 했다.
그러한 결기가 있었다면 그의 정치적 운명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랬다면 우리는 충청권 출신,충북출신 대통령도 가져볼 수 있었을 것이다.
나경원 대표나 이인영 대표나 모두 용은 고사하고 토룡인 지렁이에 불과한 정치꾼들로 전락할 운명에 처한 것이다.
끝으로 대통령은 6일 청문회를 보고 임명을 결정할 것이다.
지명을 철회할 납득할 한방이 나오지 않는다면 임명을 강행하려 할 것이다.
누가 지금 검찰을 통제하고 있나? 정경심 교수의 소환시기만큼은 누가 통제하고 있지 않겠는가?
소환시기를 놓고(소환불응 시 즉각적인 체포영장 발부를 놓고) 지금 청와대(민정수석실)와 검찰의 물밑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기자의눈은 검찰과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결국 조국 임명과 낙마의 변곡점은 정경심 교수의 소환시기에 달려있는 것이다.
청와대와 검찰의 힘겨루기가 마침내 그 막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여당도 정경심 교수의 소환시기를 늦추고 임명을 강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다.
결국 칼자루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쥐게 되었다.
이제 기자들은 적선동 현대빌딩(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무실)으로 몰려갈 것이 아니라 서초동 대검청사로 몰려가야 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에게 수사보고를 받고 정 교수의 소환(구속영장 청구)을 허락한다면 낙마는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대통령은 청문회 이후로 총장의 유선보고를 미루고 있는게 기자의 눈앞에 또렷이 다가온다.마침 순방중이라 보고를 미루는 게 훨씬 용이할 것이다.
6일 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가 대부부의 문제점를 해명한다면,윤석열 총장의 검이 쉽게 칼집에서 나올 수 있을지 한국 검찰개혁의 사활이 걸린 이 힘 겨루기를 기자는 국민들과 함께 지켜보고자 한다.
제천뉴스저널은 조국 후보자의 자질이 뛰어나고 검찰개혁이 지고의 선이라 해도 국민들의 뜻을 거스릴 수는 없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국토도 법도 대통령도 국민이 있을 때 존재가 필요한 것이다.
국민만이 초월적 힘을 지닌 유일 권력이다.
검찰개혁보다 국민이 우선한다.
조국 후보자는 부인 정경심 교수의 과오가 밝혀진 이상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 하며,대통령은 자진사퇴가 없을 때,지명철회로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
"내일 청문회는 요식행위일 뿐 이미 국민의 명령은 나와 있다"라고 기자는 말하고 싶다.(朱恩澈 編輯局長)
5일 적선동 현대빌딩으로 출근하는 조국 후보자의 모습이 마치 지금의 조국 후보자가 처한 위기의 상황을 말해주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