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의병정신을 고취시키고 제천을 의병고장으로 각인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의병묘역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 봉양면 구학리 배론성지 입구에는 애국지사 주용규선생 묘역 안내판이 오고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정작 표지판을 따라 가봐도 어디에도 애국지사 주용규 선생의 묘역을 찾을길 없다.
어떻게 된 일일까? 벌써 오래전에 주용규 선생의 묘소는 대전국립묘지로 이장된 것이다.그러나 안내 표지판만 주인을 잃은 채 아직도 외로이 서 있는 것이다. 제천시 관련 부서에서 의병에 대해 근본적인 인식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문화자원이 부족해 지자체들이 문화콘텐츠 발굴에 관심이 많은 요즘 빼앗기지 않고 잘 관리하는 것 또한 후손들의 중요한 과제란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제천시에서도 이제는 행사 위주의 의병제만 할 것이 아니라, 실효성있고(의병묘소 벌초, 관리) 앞을 내다보는, 이를테면 의병묘소를 한군데 모아 의병대릉을 조성하여 사시사철 참배객이 끊이지 않게 하는 등 근본적인 컨텐츠 강화와 의병정신 함양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들 문화를 입에 올리면서도 행사위주 문화만 강조하고, 정작 궂은 문화는 못 본 체하는 현실은 한번쯤 되돌아 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실제로 대전국립묘지로 옮겨간 의병묘소만 하여도 주용규, 정술원, 이종국, 주광식, 원도상 의병 등 적지 않은 의병의 묘소가 옮겨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제천의 의병 묘소가 옮겨 간다는 것은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이다, 입암 주용규선생의 유적지로는 봉양읍 구학1리 233 탁사정 입구에 의병순절숭모비가 있으며 묘소는 대전 유성구 갑동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3묘역-412로 배론성지 입구에서 2010년 전후로 옮겨갔다.
제천시 관련부서에서는 주용규 선생의 묘소 안내판을 뽑아 없앨 것이 아니라 묘역 이전의 자세한 내용을 기록하고 옮겨간 묘역에 기념비를 세우고 탁사정 입구의 의병순절숭모비를 옮겨 선생의 묘소에 설치해 참배객들의 마음을 달래주기를 깊게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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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을 헤매도 선생의 묘소를 찾을길 없었다. 제천의 의병 주용규 선생의 묘역은 찾는 이 없이 쓸쓸하게 대전으로 옮겨간 것이다. 선생이 잠들었던 이 구학리 묘역을 잘 정비해 기념비를 세우고 표지판을 정비하는 일은 제천시 관련 부서의 몫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