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는 15일과 16일에 걸쳐 85.5mm의 비가 내렸다. 제천뉴스저널은 금일(16일)오후 1시경  비가 그친 제천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1972년 제천 대홍수의 재난은 우리에게 새옹지마가 됐다.

무엇보다 의림지의 치수정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민을 생각하는 공직자들의 위민 애민정신이 고스란히 의림지 치수정책에 담겨있다.

당시 제2의림지을 건설하는 데 있어 여러 반대 의견도 있었다.

만약 제2의림지 둑이 터져 그 많은 물이 일시에 의림지로 몰려든다면 재앙이 될 것이란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조정지댐으로써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둑을 튼튼하게 쌓음으로써 그러한 위험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건립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결국 제2의림지가 조정지댐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제천은 수해의 무풍지대로 자리매김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용두산에 흘러 나오는 계곡물은 제2의림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의림지로 흘러가게 함으로써 제2의림지의 여유로운 조정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수해에 있어 하소천 범람이 가장 큰 위험요소인 현실에서 제2의림지와 의림지가 적절한 양의 물을 내려보냄으로서 100mm 이상의 폭우에도 하소천은 근본적으로 범람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2017년 7월16일 85.5mm의 집중호우 이후 제천모습을  화보로 만나보자.(제천뉴스저널 주은철 기자)

사진-16일 북부산업도로에 토사가 흘러들러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피해는 미비했다.

사진-16일 집중호우가 내려 엑스포 풀장은 한산했지만 비가 그치자 한두사람씩 몰려들었다.

사진-왕암동 폐기물매립장 인근의 빗물이 우수관을 타고 미당천으로 흘러들고 있다.제천은 수해보다 수질이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미당천 부근 모습, 범람위험은 없었다 역시 수질이 문제였다.

사진-16일 장평천의 모습

사진-집중호우가 내렸지만 교각과는 상당한 수위차가 있다.

사진-16일 장평천을 찾은 낚시객

사진-16일 조차장 부근의 일명 토끼굴 모습

사진-의림지 주차장 부근

사진-16일 오후 1시경 비가 그치자 차량들이 의림지로 몰려들고 있다.

사진-만수위를 기록한 제2의림지가 물을 의림지로 흘려보내고 있다.특별한 방류장치 없이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