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은 우리에게 한장 한장의 빛바랜 사진들을 남겼다.

빛바랜 사진을 통해 빛바랜 한국정치의 실상을 들여다.보자.

언제나 권력자 옆을 기웃거렸던 나경원 의원에 대해 언론은 냉소적 반응을 보였으며,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 또한 이어졌다. 권석창 의원을 비롯한 충청권 의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민주당 후보로 2선을 한 이시종 도지사마저 탈당설이 나돌았으나 이 지사는 강하게 부인하지도 않았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은 너무도 큰 멍울을 남겼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깊은 멍울을 남겼다 마지막 기댈 언덕이 사라진 것이다.

빛바랜 사진들을 살펴보며 빛바랜 한국정치의 현실을 들여다 보자.(朱恩澈 編輯局長)

사진- 한때의 동지들과 같이 탈당(바른정당 행)을 결행하지 않고 반기문 전 총장 귀국날 사당동에 나타난 나경원 의원. 나 의원은 이번에 그녀의 정치적 민낯이 드러나 가장 큰 정치적 상처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반 전 총장 불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나 의원

사진-논란 끝에 고향(음성)을 방문한 반 전 총장을 영접한 이시종 지사. 그 역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치적 신의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역시 정치적 상처를 남겼다.

사진- 충성을 맹약했던  충청권 의원들의 빛바랜 사진 ,특히 박덕흠 의원의 정치적 행보는 많은 생채기를 남겼다.붉은 원안이 박덕흠 의원이다.

사진- 권석창 의원 역시 정치 신인으로써의 참신함과 깨끗함 보다는 때묻은 기성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치적 상처를 남겼다.

사진-허리숙여 90도로 인사하는 권 의원, 충주실내 체육관에서 제천뉴스저널이 단독으로 촬영한 사진이다.한장의 사진을 시민들께 전하며 기록물로 남긴다. 뒷편으로 권 의원의 인사를 자켜보는 백발의 노파 모습이 절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