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5-27일 제1회 제천얼음축제가 열리고 있는 의림지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의림지뿐만 아니라 겨울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차없는 거리와 구 동명초에 마련된 야외스케이트장에도 인파로 넘쳐났으며 장평천에서 열리고 있는 송어비빔회 축제장에도 내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27일 얼음축제가 열리고 있는 의림지에서 펼쳐진 '제12회 알몸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1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얼음축제 기간인 주말 의림지를 찾은 관광객은 7만여명으로 제1회 축제임에도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로 제천얼음축제가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주말 축제장 주변 주차장과 도로에는 방문 인파가 대거 몰려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며, 축제장에는 얼음성을 보고 각종 체험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질 않았다.

의림지 수변무대의 대형 얼음성에는 테마별 얼음 전시물을 관람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의림지 보조지에서는 단단하게 얼어있는 얼음위에서 관람객들이 얼음자전거와 얼음컬링을 즐겼다.

또한, 방문객들은 얼음에 구멍을 뚫어 빙어낚시를 즐기고 초장에 빙어회를 찍어먹으며 어릴 적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아동을 동반한 관람객들에게는 튜브 아이스와 슬라이드 눈썰매장이 단연 인기였고 얼음조각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부표다리를 통해 이번에 최초 공개된 의림지 순주섬을 밟아본 사람들은 순주섬과 아름다운 야간 조명에 연신 감탄하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주말 겨울벚꽃축제장과 송어축제장 등 제천 겨울 축제장의 모습을 화보로 만나보자.(주은철 기자)

겨울벚꽃축제에 몰려든 인파

주말인 26일 구 동명초 야외스케이트장 모습

씨알 좋은 송어가 낚여 올라오고 있다.

의림지로 몰려드는 차량들 행렬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겨울에 제천에 이토록 많은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장사진을 이룬 경우는 흔치 않은 풍경이다.

의림지 겨울얼음축제를 즐기는 시민들과 관광객들

'제12회 알몸마라톤대회'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