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鳳陽)중학교 총동문체육대회가 금일(21일) 봉양중 교정에서 열렸다.

봉양(鳳陽)은 "봉황이 노닐던 양지바른 땅"이란 뜻으로 봉양은 과거에 가난함속에서도 글을 읽는 선비들에게 봉황의 물로 세속을 씻어내고 봉황의 지조로 육신을 영위하며 그 자존을 지켜 나가던 곳이란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이다

봉양은 50대 이상에서는 짙은 향수가 베어있는 곳이다.

70-80년대 제천시민들은 여름철이면 봉양 주포천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시내버스를 타고 주포천으로 향하던 어릴적 추억이 아직도 새록하다.

치악에서 발원한 물이 신림과 구학 그리고 탁사정을 휘감돌아 봉양으로 흘러든다.

이물은 공전과 삼탄을 거쳐 충주댐으로 흘러든다.

70-80년대 번성했던 봉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포천을 다시 1급수로 만들어야 한다.

봉양중학교를 비롯한 지역동문들과 지역 유지들이 봉양 주포천에 애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제천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봉양중학교는 아제르바이젠과 조지아 겸임대사를 배출한 인재의 산실이다.

김창규 대사는 봉양중 1회 졸업생이다. 이외에도 제천시 이근덕 전 의사국장과 문영주 언론홍보학습담당관도 봉양중 츨신이다.

봉양중은 동문들의 단합은 물론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이 넘쳐나는 곳이다.

금일 축사에 나선 조국현 제천시 총동문연합회장은 "SNS에 수많은 사람이 넘쳐나고 수백 수천개의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어도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사람은 그 중에서 30명도 채 안된다"고 강조하며 "SNS에 저장된 전화번호는 유통기한이 있어도 동문들은 유통기한이 없다"는 의미있는 연설을 남겼다.

금일(21일) 따사로운 가을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열린 봉양중학교 한마음체육대회 모습을 화보로 만나보자.(주은철 기자)

봉양중 8회 졸업생들

봉양중 12회 여자동창들  

봉양중 12회 동창들은 근래 제천관내 초중고 체육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으며 보는 사람들을 훈훈하게 했다.

10회 졸업생들도 많이 모였다. 단체복이 단풍색깔처럼 아름다워 만추의 계절에 잘 어울렸다,

13회 졸업생들 -홍석용 시의원은 13회 졸업생이다.

이근덕 전 제천시의회 의사국장은 봉양중 2회 졸업생이다.

10회 졸업생들의 건배 모습

17회 졸업생들은 새마을 복장을 하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화기애애한 7회 졸업생들

1회 졸업생들 - 아제르바이젠과 조지아 겸임 대사인 김창규 대사가 1회 졸업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