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문어 어획량이 급증해 대풍을 맞고 있다.

문어는 영양의 보물창고(寶庫)다.

문어에는 필수아미노산인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우리 몸에 유해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을 억제시키고, 수치를 저하시켜 심장병, 고혈압을 예방해주고 간기능을 개선시켜준다.

또한 인슐린 분비촉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내에 피를 맑게 해주어서 뇌졸증,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계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다

문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문어 먹물을 여성이 섭취하면 생리불순 해소에 효능이 있으며,문어를 섭취하면 체내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를 개선시키고 예방해주며, 문어에 함유된 나이아신과 비타민 E성분이 세포의 노화를 억제시켜주면서 세포들을 활성화시켜 피부노화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영양의 복덩어리 문어가 어획량이 급증하며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모처럼 서민들이 부담없이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속초시수협의 경우 위판이 시작된 지난 3일 이후 하루평균 1t 내외의 문어가 위판되고 있다고 한다.

고성군수협에서 하루 위판되는 문어는 이보다 훨씬 많은 9∼10t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처음 시행된 3월 한 달 금어기를 끝낸 문어조업이 4월부터 재개되면서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위판가도 속초수협의 경우 금어기 이전의 절반 수준인 ㎏당 1만5천∼1만7천원 정도에 형성되고 있다.

고성군은 이보다 더 떨어진 1만∼1만5천원까지 폭락했다.

시중 판매가도 ㎏당 2만5천원 수준으로 금어기 때의 4만∼4만5천원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고성군수협 관계자는 "평소 문어 위판량은 3t 정도인데 금어기 이후에는 3배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지역의 한 어민은 "금어기를 넘기기가 무척 힘들었는데 막상 조업이 시작되고 보니 너무 많은 문어가 잡혀 어가가 폭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래저래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민들은  제천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문진을 이용해 직접 문어를 구입할 수 있고  택배로도 문어를 구입할 수 있다.

문어는 먹이사슬이 풍부한 수질이 깨끗한 찬물에 서식하며 고성문어를 최고로 친다.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고성지역 어민들에게 개방되는 동해 최북단 고성 저도어장은 해마다 많은 문어가 잡히고 있다.

제천뉴스저널이 취재한 바로는 실제 소바자 가격은 1kg에 3만원으로 금어기 때의 4만∼4만5천원에 비해 약 30%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문어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연락처는  033-638-3488 . 010 3412-4447이다.

바다조아란 상호로 고성바다에서 잡히는 싱싱한 문어를 살아있는 채로 배송이 가능하다고 한다.(주은철 기자)

사진-고성 앞바애서 잡힌 싱싱한 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