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0일) 청풍호그린케이블카 공사 현장에서 철제탑이 무너지면서 2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 그리고 2명의 부상자를 내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5명의 사상자을 낸 이번 사고는 제13회 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행사를 앞두고 발생해 더욱 충격이 컸다.

원주에서 온 사망자 김모씨(55세)의 여동생은 서울병원 영안실 사무실 복도에서 오열했다.

현재 사망자 김모씨는 서울병원 사망자 안치실에 모셔져 있다.

사망자 김모씨는 대전이 고향으로 부인 등 직계가족이 도착하는 대로 대전으로 모셔질 예정이다.

또다른 사망자 한모씨(51세)는 사고가 발생한지 약 4시간 후인 오후 6시 50분 현재 철제탑에 깔려 있어 사체를 수습하는데 좀더 시간이 필요하며 119구조대가 우중에 사투를 벌이며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중상자인 한모씨(55세)는 제천뉴스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순간 의식을 잃고 기절했다"며 "비봉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부근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철제탑이 넘어지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모씨는 손목을 크게 다쳐 현재 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사고의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6월19일이 케이블카 준공 예정일임에도 올해 9월 엑스포에 맞춰 준공하려하다 여의치 않자 제천시는 2018년 4월을 준공일로 잡고 공사를 진행해 왔다.

또한 공기를 앞당기려 겨울철 공사도 강행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놓고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편 제천시의회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따지기 위해 임시회를 개최할지를  두고 의원들과 내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사고의 파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