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29일 오전 7시 하나웨딩프라자에서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 추진위원회 출범식 겸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금일(28일) 밝혔다.

제천시는 구 동명초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해 문화․복지․교육 등 복합기능을 갖춘 예술의 전당을 건립해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과 전문 문화예술 공연 향유를 통해 도시 재생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 아래 예정대로 이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천시는 이를 위해 제천시 주도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문화예술계 대표 등 145명으로 구성될 추진위원회는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 완료 시까지 제천시의 건립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시민과 예술인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친화형 예술의 전당을 건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심공동화 현상을 해소하려는 근본 대책은 도외시 한 채 임기말에 동명초 부지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려는 이근규 시장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반대 여론도 높아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제천시는 참여를 꺼리는 각 단체에 전화를 걸어 범시민추진위원회 참여를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천시에 기부채납 의사를 밝혀 기부채납이 진행중인 의림지동 묘향동산에 전원적인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이 보다 효율적이며 자연치유도시 제천의 이미지와도 부합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며, 제천시가 시간을 갖고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방안과 함께 차기 지방정부에 건립 추진을 넘겨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주은철 기자)

사진-민선 5기에 구 동명초부지에 추진하려 했던 교육문화컨벤션센터 조감도